[책소개] 노벨상 받은 한강 - 작별하지 않는다 직접 읽고 줄거리 및 후기
최근에 노벨상을 받은 한강작품으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읽길 바라는 책으로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는데요
그래서 첫 한강작품을 <작별하지 않는다>로 읽어보았습니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행: 2021. 9.9.
이 소설은 3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경하의 이야기, 인선의 이야기, 인선의 어머니 이야기(제주 4.3사건으로 남편과 외삼촌, 그리고 가족들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소설가인 경하와 다큐멘터리 감독 인하는 '검은나무 프로젝트'를 하기로한다. 경하의 꿈의 내용으로 소설은 시작합니다. 그 꿈의 내용으로 '검은나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계속 흘러나갑니다. 이 소설은 인선과 새, 인선과 경하, 인선과 인선의 어머니, 인선의 어머니와 오라버니 그리고 남편 과의 각개 관계도를그려낸 책입니다.
<목차>
나는 큰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 은유적인(시적인) 표현이나 제주방언들이 자주 등장한다거나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전개되는 책의 구성들이 나와 맞진 않았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랄까? 빨리 빨리 읽혀지지 않아 여러번 읽으면서 덮어버린다거나 읽다가 생각 안나서 앞으로 다시 많이 돌아간 책이다.
그렇지만 이책을 다 읽고나서 발제문을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면서 흥미를 가졌달까? 작가가 어떤 의미로 이 책을 구성하게 되었을까...? 사랑에 대한 소설이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이작품이 와 닿았다. 사회적인 메세지를 주는 소설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주 4.3사건은 부수적인거였을 뿐, 한강 작가가 주는 사랑의 다른의미, 사건을 기억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책이 주는 메세지를 생각해보면서 재미를 느낀 책이다. 읽으면서의 재미보다는 읽고난 후 드는 생각들이 더 큰 재미를 주는 책이였다.
1. 사랑에 대한 소설이길 바란다는 항강 작가의 숨은 의미는 무엇일까?
제주 4.3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사랑에 대한 소설이길 바란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남녀간의 지독한 사랑, 그런것을 의미하는게 아닌 것, 낭만적이거나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서 그리는 그런 사랑의 소설은 아니다. 그녀가 말하는 사랑이란 고통 속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의 연장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려는 노력, 삶과 죽음을 잇는 근본적인 연결을 의말하는 것 같다. 남은 유족들의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 그리고 그러한 비극적 역사를 기억해내는 모든이의 사랑하는 방법, 단순하게 기록하고 역사적 사건을 알고 넘어가는 행위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공감하고 나누는 방법들이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한 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우리가 작별하지 말아야할 것들, 기억해내야할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소설인 것 같다. 또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별을 거부하겠다는 의미보다는 기억하겠다, 계속 사랑하겠다, 치유하겠다,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러기에 여기서 인선이의 사랑하는 방법은 '검은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싶었던 것이였을 듯
한강 작가의 숨은 메세지는 사랑의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인간을 다시 일으키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비극을 딛고 희망을 찾게하는 원동력이라는 점 -> 잃은 가족들(고통, 상실)에서도 그들을 기억하고 싶은 애틋한 감정(사랑)이 다시 살아갈 수 있게끔 일으키는 것, 과거와 현재를 연결 짓는 것. 아팠던 과거를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을 의미하는 것.
2. 우리는 아픈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할까?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 (문학, 미술작품, 영화 등)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각자의 위치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신의 방법으로 아픔을 기억하고 잇지 않는다는 건 어렵지만 당연시 되어야 할 일 같다. 그치만 쉽지 않은 일이다.
3. 인선이 검은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이 <작별하지 않는다>이유는? =한강 작가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도 된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개인적이면서도 역사적인 아픔을 대면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싶었던 장치가 아니였을까... 경하의 꿈 이야기를 듣고 학살의 아픔, 고요한 침묵에대한 그림이 그려졌을것 같다.
소리없는 아우성처럼 그런 장면이 연상 되었기 때문일까라고 생각해 본다. 또한 어미는 가고 없는데 잠을 제대로 못 청했다는 것을 보면, 어머니의 개인사, 그것이 곧 역사적 슬픔, 그러한 부분들을 침묵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마음 한켠이 묵직해서? 잠을 청하지 못한게 아니었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이름인 <작별하지 않는다> 역사적 슬픔을 우리는 작별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검은나무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록을 넘어서 고통받았던 피해자들, 유족들 이 사건을 기억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작품이기를... 잔혹했던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경고의 메세지로 사용했을 것이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
-유족들의 치유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의 매체가 아닐까
-과거를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
-역사적 비극을 잊어버리는 것 자체가 비극인 것, 이것은 작별하면 안된다는 것
-작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고통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의지
4. 인선이 경하한테 말걸때 경하의 꿈인지 실제인지?
인선의 혼? 경하가 인선의 혼을 상상? (인선이 나갔을때 죽기직전에 인선이를 봤다고 한게 혼인것일까?)
P.33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꿔나가는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P.50 내가 더 노력할 여지가 정말 없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P.298 듣고 있는 내가 누군지 잊은 것처럼 찰나라도 사람의 몸이 닿길 원치 않는 듯이
P317. 내 인생이 원래 무엇이었는지 더이상 알 수 없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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