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회<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정보,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요' 및 관람포인트 감상기록까지 !

yonitt15 2024. 10. 27.
반응형

 

 

 

1.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정보 &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요'와 함께하는 관계미학의 예술세계~ 

2024년 광주비엔날레는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요'의 지휘 아래 새롭게 막을 열었습니다. 니콜라 부리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6년 제11회 광주비엔날레에서도 총 예술감독을 맡아서 중요한 역할을 보여줬습니다. 부리요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현대 미술 행사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부리요는 '관계미학'을 주장한 예술 비평가로, 1990년대에 관람자를 작품에 끌어들여 작품과 상호작용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미술경향을 지칭하기 위해 만든 용어입니다. 예술 작품이 단순히 감상과 관람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관람자와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형성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이러한 부리요의 관계미학을 바탕으로 작품과 관람자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전시로 기획되었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 공간은 단순히 작품을 진열하는 곳을 넘어서 관람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각 작품은 부리요의 예술 철학에 따라 사회적 맥락에서 다각적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자들이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그 의미를 완성해 나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부리요의 기획 아래 펼쳐진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이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예술이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있는 전시입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현대 미술이 가진 다층적 의미를 이해하고, 관람자가 스스로 예술과의 관계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미술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자들도 부리요가 펼쳐놓은 관계미학의 철학적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남구 양림동 일대
*전시일정: 2024. 9. 7. ~ 2024. 12. 1
*관람시간: AM10 ~ PM6 
*휴관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18,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6,000원

2. 미술전공자가 말하는 관람포인트 (전시구성)!

 

이번 전시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우리의 삶을 담은 공간을 오페라 형식으로 표현한 전시입니다. 한국의 전통 음악인 판소리를 중심으로, 갤러리는 부딪힘 소리, 겹침 소리, 그리고 처음 소리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판소리는 장단에 맞춰 노래와 말, 몸짓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음악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판소리가 삶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다양한 공간과 소리에 둘러싸여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 주제인 판소리는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소리와 공간의 조화를 나타냅니다. 이 전시는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이 서로 부딪히고 공존하며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기후 재난, 팬데믹, 사회적 소수자와 인종 문제와 같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기후 변화 시대를 배경으로 예술가들이 묘사한 공간을 표현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마치 영화 세트장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단순히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소리와 이야기를 공간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며 작품을 감상해 보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부딪힘 소리
음향기기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피드백 효과로 인한 소리

2) 겹침 소리
다양한 소음이 어우러지는 다성음악

3) 처음 소리
힌두교의 '옴'이라 할 수 있는 깨달음의 소리

 

3. 전시회 감상 후 기록까지

이번 전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이루어진 전시로 2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관람객이 작품옆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AR로 작품 설명을 직접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현대미술을 우리 전통음악인 판소리로 풀어내어, 관람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음악적 요소가 더해진 전시 기획 덕분에 관람객은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관계미학’을 체험할 수 있었던 점이 돋보였습니다. 다채로운 미술작품 속에서 대중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소통하며 느끼고 참여하는 부리요의 기획 의도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전시는 단순히 작품 감상의 장을 넘어 예술적 공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을 다소 어렵게 느꼈던 관람객들도 ‘판소리’라는 주제를 통해 공감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우리 삶의 다양한 면을 예술로 재해석하며 현대미술과 대중이 소통하는 매개가 된 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