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제임스 로젠퀴스트:유니버스> 정보 및 팝아트 소개와 관람포인트 까지!
1. 미국 팝아트의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유니버스> 정보 & 그는 누구?
미국 팝아트 작가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대중은 '앤디 워홀'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미국 팝아트 운동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입니다. 이번 회고전은 미술 전공자는 물론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시로, 로젠퀴스트는 화려한 색감과 상징적인 이미지의 조합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평생에 걸친 예술 여정, 특히 그가 탐구해 온 우주, 시간, 공간에 대한 표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젠퀴스트는 1960년대 뉴욕에서 활동하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광고판 화가로 일을 시작한 그는 대중문화와 소비사회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거대한 스케일로 현대 소비문화와 인간 심리를 표현 헸으며, 반전시위와 사회 정치적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던 인물입니다. 이번 회고전은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그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어, 로젠퀴스트의 작품 세계와 그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전시는 당초 9월 29일에 종료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0월 31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놓치지 말고 꼭 한 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시장소: 세화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68 흥국생명빌딩 3층)
*전시일정: 2024. 7. 5. ~ 2024. 10. 31.
*관람시간: AM10 ~ PM6
*휴관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5,000원
2. 아메리카 팝아트 ?
미국 팝아트는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 영국 팝아트를 바탕으로 발전한 예술 장르로, 광고, 만화, 영상, 소비문화, 대중문화와 일상의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대중예술'입니다. 팝아트는 상업주의, 대중문화, 대량생산, 자본주의를 키워드로 삼아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팝아트 작가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제임스 로젠퀴스트, 조지 시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이 있으며, 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 현대사회를 반영하는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앤디 워홀은 대중잡지의 표지, 슈퍼마켓 진열대 위의 상품, 유명인 등을 주제로 '팩토리 아트'를 선보였으며, 대량으로 찍어내는 기성품처럼 예술을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로젠퀴스트는 대형 광고판 형식을 차용해 잡지 화보 이미지를 재구성하거나 일상적 이미지를 거대한 와이드 패널에 연속해서 그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팝아트는 당시 미술계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전통적인 예술 개념을 뒤흔든 장르로, 대중 미술과 순수 미술의 경계를 허물며 상업 미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3. 미술전공자의 시선으로 보는 관람포인트
이번 제임스 로젠퀴스트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도어스톱>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아파트의 평면도를 보여주는데, 제목과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관람객에게 독특한 아이러니와 양가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제목에서 기대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구성을 마주할 때 생기는 의외성과 재치가 로젠퀴스트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느껴지며, 그의 창의적인 시선이 돋보입니다.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는 작품들이 벽뿐만 아니라 천장에도 전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벽에만 집중하게 마련인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공간의 모든 면을 활용한 전시 구성이 관람객의 시야를 넓히고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로젠퀴스트가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해 그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펼쳐내고 있다는 점이 잘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로젠퀴스트의 작품에는 연필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그의 예술적 성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로젠퀴스트는 측정을 즐겨하고 항상 무언가를 계산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었으며, 연필을 소지하고 다니는 습관도 그러한 성향을 나타냅니다. 연필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도구이기도 하며, 로젠퀴스트에게는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필수적인 상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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